개발자/IT 회사 생존기

Q. 중소 SI 개발자는 개발 잘 하나요?

Torybory 2025. 2.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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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니요, 그냥 도구만 잘 사용하면 됩니다. 

 
코딩을 당연히 하긴 하지만, 음... 이건 머리쓰는 개발이라기 보단 그냥 Coder에 가까워요. 
물론 이 도구를 쓴다고 모두가 하수는 아니겠지만, 아마 여러분이 들어가는 회사는 각자 내부 시스템과 공통 기능이 모두 구축되어 있을 것이고 그것을 그냥 가져다 쓰면 됩니다! 
 
대신 아예 문과나 코딩을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은 낯설어서 힘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컴공을 나오고, javascript, java, sql 등을 아주 기초적인 수준으로 다룰 줄 안다면 (if ~else를 이해하고 / select * from table 등을 할 줄 안다면) 가능합니다!
 
그 외는 모두 응용이지만 화면단에서 이루어지는 기본적인 문법은 아래 흐름이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 변수를 선언한다.
2. if~else 문으로 조건에 따라 로직을 분기한다.
3. 쿼리문을 ajax로 호출해서 데이터셋을 넘기고, 받아온다.
4. 받아온 데이터를 화면의 칸 혹은 그리드에 뿌린다.
5. 끝.
 


1. 화면 개발 툴

1) WebSquare

WebSquare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화면을 빠르게 개발할 때 많이 쓰이는 툴이야. 화면이 Design, Source, Script 이렇게 세 개의 탭으로 나뉘어 있어서 원하는 방식으로 쉽게 작업할 수 있어. 마치 PPT처럼 드래그 앤 드롭으로 도형이나 UI 요소를 배치할 수 있고, 표나 콤보박스 같은 것도 간편하게 넣을 수 있지. 직접 코딩해서 만드는 것보다 더 균일하고 깔끔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야.
-> 인터넷에 써보면 웹스퀘어 쓰레기 같은 연관 검색어들이 뜨지만, 코린이들을 위해서는 아주 아주 좋은 툴이다. 인터넷에 개발자 안내 지침서 같은 가이드도 있음. 개발하다가 참고할 일 거의 없겠지만 (어려운 함수를 쓸 일이 거의 거의 거의 없음) 
 
https://docs.inswave.com/support/api/ws5_sp4/5.0_4.4366B.20210323.193509/index.html

WebSquare5 SP4 API Guide

docs.inswave.com

 

2) Nexacro Platform

Nexacro Platform은 다양한 환경에서 돌아가는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레임워크야. HTML5 기반이라 웹, 모바일, 데스크톱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고,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많이 사용해. UI/UX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서 빠른 개발과 유지보수가 가능해.
-> 문법이 음...... 데이터셋 연결하는 것도 좀 까다로움. 웹스퀘어와 비교하자면 웹스퀘어는 데이터셋을 만들고 나서 컴포넌트에 맵핑시킬때, 데이터셋의 표를 클릭해서 끌어서 컴포넌트에 갖다 놓으면 그냥 자동으로 연결이 됨!
근데 넥사크로는 그런거 안되고 일일이 입력해야 함. 그리고 문법도 좀 이상함. 웹스퀘어는 좀 뭐랄까... 서울말투인데 넥사크로는 약간 지방 사투리? (사투리 비하 절대 아님. 그냥 뭔가 ... 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있다는 말임) 그래서 좀 사용하기가 그렇고, 하다보면 익숙해지긴 하고 좋은 도구이긴 하지만, 웹스퀘어 쓰다가 이거 써보면 별로일 걸. 


2. SQL 툴

1) DBeaver

DBeaver는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SQL 툴이야. 오픈소스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MySQL, PostgreSQL, Oracle, SQL Server 같은 다양한 DBMS를 지원해.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라 SQL을 실행하거나 테이블을 관리하는 게 편리해. 데이터베이스 개발자나 데이터 분석가들이 많이 쓰는 툴이야.
-> 디비버는 매우 칭찬할만한 툴.. 굉장히 편리하다. 바로 데이터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과, 수정한 트랜잭션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DB연결도 직관적이고 UI도 깔끔하고 마음에 든다!! 디비버 없으면 업무 어떻게 할 뻔 했지....

2) Toad

Toad는 특히 Oracle 데이터베이스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SQL 툴이야. SQL 최적화, 코드 분석, 데이터 모델링 같은 기능이 있어서 기업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때 유용하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룰 때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서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어.
-> 비싸다는 것이 특징인데, 돈 많은 기업에서는 이것을 사용하는 것 같다. 토드의 장점은.... 엑셀을 이용한 밀어넣기가 가능하다는 점? 그 외에는 디비버와 크게 차이는 없고 오히려 디비버가 더 편리할때가 많다 (조회된 내용으로 바로 insert 쿼리를 뽑아낸다던지, 조회 상태에서 바로 데이터를 수정한다던지 - 토드는 이런 점이 불가능함)
그리고 중소 기업에서는 토드 라이센스를 팀원 모두 구매해서 나눠주지 않고, 그냥 부장이나 상사 한 명만 갖고 있고 나머지 인원은 디비버를 쓰기도 한다. 

3) SQL Developer

SQL Developer는 Oracle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SQL 개발 툴이야. 무료인데도 기능이 꽤 많아서 Oracle DB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필수 도구 중 하나야. SQL 작성, 데이터베이스 관리, 스키마 비교 같은 기능이 있고, UI도 깔끔해서 초보자도 금방 익힐 수 있어.
->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니 디비버나 토드보다 조금 더 까다롭게 되어있고 UI가 개인적으로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3. 레포트 툴

1) OZ Report

OZ Report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리포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솔루션이야.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정보를 가져와서 시각적인 리포트를 만들 수 있고, 웹이나 모바일에서도 조회할 수 있어. 개발 속도가 빠르고 배포도 편해서 기업들이 많이 쓰고 있어.
-> 크로닉스 레포트보다 백만배 더 낫다고 생각한다. 크로닉스 레포트는.... 일단 좀 기능들이 숨겨져 있다. 직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어렵고 까다롭다. 근데 오즈 레포트는 일단 기능이나 성능도 크로닉스 보다는 더 좋은 것처럼 느껴지는데다가, UI도 깔끔하고 우리가 한글이나 파워포인트를 할때처럼 직관적이게 되어있어, 혼자서도 개발하기가 쉽다. 크로닉스 레포트는 쿼리 에서 사용하는 파라미터에 따라 이것저것 체크해줘야 할 게 있는데 (체크 안해서 24시간 고생해본 사람? 저요) 오즈 레포트 할때는 그런게 없었다. 

2) Crownix Report

Crownix Report도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자주 사용하는 리포팅 툴이야. PDF, Excel, HTML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리포트를 출력할 수 있고,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야. 금융, 제조, 공공기관 같은 곳에서 특히 많이 사용하지. UI도 깔끔해서 사용하기 편해.
-> 괜찮은데! 괜찮지 않아...... 뭔지 알지? 약간.. 오즈레포트가 더 낫더라~ 이 말이다. 크로닉스도 수고는 했어..


총평

 
websquare와 Dbeaver, OZ Report를 쓰는 중소 SI 업체라면, 편하게 일할 수 있음. 경험상 그 조합이 제일 좋은 것 같음.
 
토드는 가끔 쓸모있는데, 설명이 너무 없고 아이콘만 잔뜩 많아서 자칫하다가 실수할 수 있고, 유료 버전이다보니 인터넷에도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설명이 없어서, 그냥 기능 100가지 중에 사용하는 기능 1개만 쓰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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